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서울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투자펀드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노바티스벤처펀드, 동양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성장동력투자펀드의 공동운영사는 옥스퍼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한화기술금융 등이며, 이번 투자유치로 파멥신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니비루맵(Tanibirumab)'의 임상 및 차세대 이중표적항체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타니비루맵은 현재 서울 소재 주요병원에서 임상1상을 위해 환자를 모집 중이다.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뇌암 적응증으로 임상2상 완료 후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크리스 킴 옥스퍼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 박사는 "개발 중인 파멥신의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들은 글로벌 수준의 혁신에 그 기초를 두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신약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투자 이유를 들었다.

에릭 반 오펜스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파멥신이 초기 연구단계를 넘어서 신약개발단계로 발전했고, 이러한 과학적 진보에 근거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장기간의 투자와 위험부담이 높은 신약개발과정에서 노바티스벤처펀드는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한 바이오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현재 모든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병원에서 제1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번 추가 투자를 토대로 신약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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