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건설연·생기원·기초연 28일 MOU 체결
탄소소재 생산·기능성 도로건설 분야 연구협력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포트홀 등 도로문제 해결에 나섰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은 28일 오후 3시 30분 화학연 대회의실에서 탄소소재 생산과 기능성 도로건설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이 손을 잡은 이유는 최근 급격화된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된 도로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약 6만 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상습노면결빙으로 최근 3년간 5000건의 교통사고를 불러일으켰다.

도로문제 해결을 위해 4개 출연연은 향후 기능성 도로 건설용 탄소소재 제조기술(화학연), 탄소섬유 생산기술(생기원), 탄소소재 분석기술(기초연), 탄소소재 응용 기능성 도로 포장기술(건설연)의 개발을 추진하고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출연연간 인력교류와 연구장비 공동 활용, 정기적인 정보 교류 등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각 기관의 전문 연구인력이 공동연구한 결과는 전국 지자체와 시범사업 및 상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개 기관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출연연이 공동 R&D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출연연 고유임무에 부합한 융합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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