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 유치사업 실시 협약이 체결됐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세계 컨소시엄과 대전마케팅공사가 참여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민자 유치사업 실시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 컨소시엄과 대전마케팅공사 간의 2개월여 협상결과, 당초 미래부가 약속한 사이언스센터 건립비 지원과 이를 사업시행자가 설계에 반영하는 전제사항을 유지하면서, 공익사업 기부채납·지원환원 금액·소상공인 상생·지역민 고용·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상생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신세계컨소시엄과 대전마케팅공사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4만7448㎡(도로제외)의 부지에 5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9만642㎡의 복합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연내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2018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협상 주요내용은 사이언스센터 내 ▲기술거래소 ▲테크샵 ▲창업입주공간을 두고, 과학체험․문화관람시설로 ▲사이언스 홀 ▲키즈 테마파크 ▲과거·현재·미래체험관 ▲멀티플렉스 및 쇼핑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 측은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에 따른 직접효과는 향후 30년(개발 4년, 운영 26년)간 총 3360억원의 지료 수입과 2조6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2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1만8486명(연간 62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시행자와의 실시협약을 계기로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한다"며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과 창조경제, 엔터테인먼트가 융·복합된 시민휴식 공간으로 변모해 전국 최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