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소양강댐 위성영상 공개

한반도 중부지역의 최근 심각한 가뭄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성영상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가 지난 22일 촬영한 소양강댐 위성영상을 31일 발표했다.

아리랑 3호가 촬영한 이 영상(하단 좌측)에는 최근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에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마른 강바닥을 드러낸 소양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리랑 2호가 2012년 4월 촬영한 영상과 비교하면 확연한 수량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 대비 강바닥의 모래가 상당 부분 드러나 있으며, 수심 역시 얕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5년 3월 22일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촬영한 소양강.(좌), '12.4.20일 촬영한 소양강의 모습.(우).<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15년 3월 22일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촬영한 소양강.(좌), '12.4.20일 촬영한 소양강의 모습.(우).<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아리랑 3호는 지난 2012년 5월 발사된 해상도 70cm급 지구관측용 위성으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 공공활용과 상용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발사된 아리랑 3A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돼 현재 시험 운용 중이다. 이 위성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낮과 밤, 악천후에 상관없이 지상의 상황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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