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있는 반도체 패키지 전문업체 STS반도체통신이 이번주 코스닥 공모를 실시한다. 증권업협회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STS반도체통신이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의 공모주는 200만주로 발행가는 7천500원(액면가 500원)이다.

◆어떤 회사인가 STS반도체통신은 지난 98년 삼성전자로부터 분사한 기업으로 현재 자본금 40억원, 종업원 300명의 중소기업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STS반도체통신(사장 박덕흠)은 비메모리 분야에 특화한 반도체 장비회사로 설립당시부터 종업원지주제를 채택, 전체지분의 69%를 전직원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코리아에 집중돼 있는 매출을 일본과 대만 등지로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BGA연구 개발 라인 구축도 완료했다. 박덕흠 STS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해외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간사 코멘트 대신증권은 STS반도체통신이 반도체 칩의 조립·검사공정 뿐만 아니라 PC Camera의 어플리케이션 칩까지 공동으로 개발해 카메라 모듈의 양산을 통신 부문의 전략사업으로 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이면서도 자사 고유의 브랜드를 가진 PC카메라의 판매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모가는 STS반도체통신의 주당 본질가치 7천526원, 상대가치 8천138원, 사업성 가치 1만1천775원을 산술평균해 수요예측을 통해 7천50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올해 이후 STS반도체통신이 추진중인 신규공장 설립과 설비투자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라 수익성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

◆매출 추이 지난 98년 5억원, 99년 181억원 매출, 당기순익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398억원의 매출을 올려 급신장했다. 올해는 64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성장추세에 있다. 이는 STS반도체통신의 주력 제품인 MCU제품군, MEDIA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 됐다. 특히 MEDIA제품군은 반도체 칩 조립 및 검사공정 뿐만 아니라 카메라 모듈의 양산을 통해 전략사업으로 특화하고 있다. 대신증권 코스닥팀 성주완 연구원은 “STS반도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0%이상 증가한 398억원으로 예상되고 올해는 이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닥 등록때 유입될 공모자금과 이익잉여금 등으로 약 200억원의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 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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