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2명 외부 1명…이사회 일정 미정 상태

왼쪽부터 김명준 ETRI 책임 연구원, 안치득 ETRI 책임연구원, 이상훈 KAIST 초빙 교수.<사진= 대덕넷 자료>
왼쪽부터 김명준 ETRI 책임 연구원, 안치득 ETRI 책임연구원, 이상훈 KAIST 초빙 교수.<사진= 대덕넷 자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후보 3배수에 내부 2명과 외부 1명으로 압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3일 ETRI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원장 후보 3배수에 김명준 ETRI 책임연구원, 안치득 ETRI 책임연구원, 이상훈 KAIST 초빙 교수(이름 가나다순)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원장 선임은 연구회 이사회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청와대 등의 인사검증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임명한다. 연구회 관계자에 의하면 이사회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명준 책임연구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소프트웨어(SW) 최고 전문가. 지난 1986년 ETRI에서 연구를 시작해 리눅스 운용체계(OS)를 개발했다. 그중 8개 버전 리눅스 OS는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계에서 널리 사용 중이다. 또 컴퓨터·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장을 비롯해 기획본부장, SW콘텐츠연구부문 소장, 창의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안치득 책임연구원은 1982년 ETRI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 개발 주역. 디지털방송연구단 단장, 통신인터넷연구소 소장,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방송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상훈 KAIST 초빙 교수는 네트워크 전문가로 통한다. KT 출신으로 통신망연구소장, 연구개발본부장, 사업개발부문장 등을 비롯해 KT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공학한림원 산업발전규제개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ETRI 원장 공모에는 최종 내부 9명, 외부 4명 등 13명이 응모했다. 연구회는 2일 6배수, 3일 3배수 면접을 진행했다. 현 원장인 김흥남 원장의 임기는 지난달 19일 만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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