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대덕테크비즈센터 콜라보홀서 개최
"더이상 침묵하면 안돼…科技계 뭉쳐 실질적 변화 이끌어야"

끊이지 않는 투서가 고강도 감사로 이어져 과학기술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연구풍토 선진화를 위한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과학기술계 주요 기관 및 단체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대덕테크비즈센터(TBC) 1층 콜라보홀에서 '연구풍토 선진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긴급토론회는 제2, 제 3의 투서·감사에 대한 피해 재발을 막고 다각적인 시스템적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과학기술계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공동 주최로 열리며, 관련 이슈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에 공동으로 힘쓸 계획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비롯해 대덕넷, 대덕클럽,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벽돌한장, 전북대,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연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과학언론인회 등(가나다 순) 과학계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동참한다.

토론회에서는 홍성주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투서·감사 관련 연구풍토에 대한 정책적 문제 진단과 대안에 대해 발제자로 나선다.

패널 토론회는 ▲김덕수 한국한의학연구원 감사 ▲김명준 대덕클럽 총무이사 ▲윤석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 ▲이은경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임혜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 부회장(이름 가나다 순)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더이상 불합리한 투서와 감사제도와 문화에 대해 과학계가 침묵하거나 무관심해서는 안된다"라며 "과학계가 뭉쳐 실질적인 연구풍토 문화 개선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덕넷은 향후 관련 부처와 연구회, 감사 관계기관 등 유관기관에 긴급토론회에서 도출된 정책 의견을 전달하고, 관련 기획 취재 및 보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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