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과학계 인사태풍···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연구기관장 대거 임기 만료…연임이냐 낙하산이냐 아니면 새인물?
지질자원연, KISTEP 등 일부 기관 선임절차 진행
미래부 장관 8월 교체설에 연구현장 관심
과학기술계 수장들의 인사 교체가 올해 하반기 연구현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8월 교체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해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0여개 기관이 모두 올 하반기와 내년 초 기관장 임기가 종료된다.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해 온 과학기술계 기관장 인사의 특성상 현장에서는 낙하산 인사와 연임 여부, 기관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의 돌연 사표 제출로 연구재단 이사장 선임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21일 공모가 마감됐으며, 총 8명의 인사가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다음주 중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후보를 압축, 인사검증 및 대통령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에는 김규한 지질자원연 원장 임기가 가장 먼저 끝난다. 오는 8월 28일이 임기 만료다. 현재 원장 후보 심사절차에 들어갔으며, 26일 총 11명의 후보중 6명을 선발하고, 7월 말까지 3배수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기관장 선임은 8월 넷째주께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 김규한 원장은 연임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 

김무환 KINS 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다. 김무환 원장은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여서 조만간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돼 공모절차가 추진될 모양새다. KINS 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최종 선임을 결정한다.

바로 뒤를 이어 박영아 KISTEP 원장 임기가 10월이다. 이미 공모과정 절차에 있으며 27일 원장 공모가 마감된다. KISTEP 역시 원장 추천위원회에서 3배수 후보를 압축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당초 박영아 현 원장의 연임설이 유력했으나 최근에는 전직 정치권 인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하마평도 적지 않다.

이어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임기가 11월 6일까지이며,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12월 5일까지 기관을 운영하게 된다. 보통 임기 만료 2개월 전 본격적인 공모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특구진흥재단은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공모에 들어가고, 상위 3명 후보자를 무순위로 이사회에 추천해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특구진흥재단은 미래부 장관이 임명권을 갖고 있으며, 출연연 원장은 연구회 이사장이 임명한다. 

내년 초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원자력연의 임기가 1월, KAIST와 기계연 기관장 임기는 2월까지다. 

그런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KAIST 총장을 겨냥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는 얘기가 무성하다. KAIST는 10월 초순께 총장 초빙 공고를 내고, 11월 초까지 총장후보 추천과 공모를 마감할 예정이다. 최종 선임은 1월중 임시이사회가 개최돼 결정될 방침이다. 

과학계 한 인사는 "과학계는 선진화된 기관장 승계 및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정부는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 장관 8월 교체설과 관련, 후임 미래부 장관 후보로는 서상기 전 새누리당 의원과 현 미래부 1‧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요셉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