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오는 17일부터 '2016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KAIST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본교에서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인 '2016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모습.<사진=KAIST 제공>
KAIST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본교에서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인 '2016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모습.<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강성모)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KI빌딩에서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인 '2016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공상과학영화나 만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에서 총 108개 팀이 참여해 서류심사·발표심사·본선대회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 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원유진 숙명여대 고래고래팀 학생은 아기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아기의 뒤척임을 파악해 잠에서 깨기 전 집안일을 하고 있는 엄마의 스마트 밴드에 진동과 라이팅으로 알려주는 '아기의 수면상태 측정 인형과 엄마 손목밴드'를 출품한다.

이와 함께 충남대 취향존중팀은 청각 장애인들이 영화 감상과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과 '동시 자막을 제공하는 스마트 글래스'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의들이 직접 기획한 허리디스크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자세교정 허리밴드(계명대학교 Cyber팀) ▲길 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돕기 위한 개체 수 파악용 목걸이(충남대학교 아침햇살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양치질 할 수 있는 자동 칫솔(세종대학교 치 편한 세상팀)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연주하고 작곡 할 수 있도록 팔목 밴드와 벨트로 만든 악기(서울대학교 Gorany팀) 등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제품이 출품된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웨어러블 컴퓨터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IT세상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대회 관련 상세정보는 홈페이지(http://www.ufco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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