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재단, 7일 TBC 이노스타트업서 '대덕특구 1인 기업가 포럼' 개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7일 TBC 이노스타트업서 '대덕특구 1인 기업가 포럼'을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7일 TBC 이노스타트업서 '대덕특구 1인 기업가 포럼'을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1인 기업가의 생존력은 이제 협업이다. 마음을 열고 주위와 소통하라."

홍순성 홍스랩 대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 이하 진흥재단)이 7일 개최한 '대덕특구 이노포럼(INNO Forum)'에서 대덕의 1인 기업가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대덕특구의 1인 스타트업과 벤처 관계자 40여 명이 모인 이날 포럼에서 홍순성 대표는 '1인 기업의 성공과 실패'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순성 대표는 스마트 워킹·정보관리 컨설턴트로 직장인과 중소기업에게 효율성 업무 활용을 위한 맞춤 교육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들의 에버노트', '에버노트 라이프' 등의 저자로 에버노트의 퍼블릭 스피킹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프리랜서 강사, 웹디자이너, 자산관리사, 컨설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직원이 아닌 기업가의 마인드로 살겠다는 '1인 기업가'들이 늘고 있다. '규모의 경제' 논리에 당당히 반기를 들고, 능동과 재미에 몰두하면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몸소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홍순성 대표는 "1인 기업가들은 최종 목표로 '일에 대한 가치'를 꼽는다.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것과 가까운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답이 많다"며 "10명 중 1명 정도는 일을 키워서 큰 기업을 일구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나머지 9명은 계속 스스로 1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1인 기업은 보통 고용 창출

홍순성 홍스랩 대표..<사진=백승민 기자>
홍순성 홍스랩 대표..<사진=백승민 기자>
보다는 같은 분야간의 기업간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큰 기업보다는 작지만 알찬 기업을 선호한다는 것. 그만큼 혼자서 기업을 운영하는 1인 기업가들은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에 필사적이다.

그는 "대부분의 1인 기업가들은 창업 초기에 기존에 조직에 몸담고 있던 경험으로 직장인의 마인드나 수동적인 외골수의 성격을 버리지 못해 자기만의 전문성 확보가 쉽지 않다"며 "때문에 1인 기업가들의 대표적인 실패요인으로 전문성과 차별성 부족, 지속적인 자기계발 부족, 개인브랜드에 대한 높은 의존도, 버티는 능력 부족 등으로 꼽힌다"고 설명햇다.

홍 대표는 이에 따라 아무리 적어도 하루 1시간씩, 1년이면 365시간 자기만의 전문성을 습득하고 주위와 소통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1인 기업의 경우 회사는 곧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1인 기업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전문성과 네트워킹 능력이다"며 "1인 기업가로 살기 위해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다른 1인 기업가와 파트너로서 소통과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뚜렷한 퍼스널브랜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 보다 수완 좋은 1인 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아울러 "1인 기업가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있어 기업가도 '장사꾼적 마인드와 예술가적 마인드'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개인 브랜드를 위해 전문성, 3년의 성장 고비, 인맥, 자금 등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다"며 "기업가의 예술가적 마인드는 당장 기업의 이익이 떨어져도 훗날 고객으로부터 가치와 퀄리티를 인정받기 위해 기업의 비전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홍순성 대표의 강연외에도 김보경 남치니마스크팩 대표의 기업간 협업 사례와 대덕특구의 1인 기업 소개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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