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국진 자연의힘 연구소장, 도움말: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도 있듯 걷는 것이야말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건강비결이다. 사실 비싼 헬스장 회원권을 끊는 것보다 하루 1만보 이상 걷는 것이 더 나은 운동방법일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걷고 싶어도 관절에 탈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 겨울철 빙판길에 미끄러져 고관절을 다친 노인들의 사망 비율이 높은 것은 제대로 걷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고관절이 상하는 것은 골다공증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골밀도가 높지 못하면 뼈가 쉽게 부러지는 것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아주 좋은 방법의 하나는 미역이나 다시마를 섭취하는 것이다.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사진=자연의힘 연구소 제공>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사진=자연의힘 연구소 제공>
미역과 다시마를 잘 말린 다음 잘게 부수어 밀폐 용기에 보관해 끓는 물에 조금씩 넣어 차로 마시면 좋다. 이웃 일본에서는 미역차(와카메차)가 잘 팔리는 인기 품목 중 하나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필자의 직장 상사 한 분은 일본 출장 때마다 면세점에 들러 빠뜨리지 않고 미역차를 사온다.

미역과 다시마에는 요드, 비타민A, 비타민B2, 엽록소,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뼈 건강을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요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 여성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아기를 출산한 후 상당 기간 미역국을 먹는 습관은 미역이 여성 건강에 좋다는 걸 간파한 선조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역은 또 노인들에게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미역 예찬론자'다. 심우문 원장은 미역차는 칼로리가 낮아 살찔 염려가 없고 맛도 좋아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며 소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아내를 정말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시간 날 때 직접 미역국을 끓여 바쳐보면 어떨까? 아내 건강도 챙기고 점수도 따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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