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호철 튼튼마디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이들이 노화나 염증 등의 이유로 인해 딱딱해지면 살짝만 자극을 주어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무릎을 구부리고 펴기가 불편한 것은 이로 인한 통증 때문이다. 관절포가 얼마나 딱딱한 지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다. 딱딱해진 관절포는 그 자체가 통증의 주요 원인이다.
우선 위로 보고 반듯이 누워 한쪽 발목을 잡고 엉덩이까지 당겨보라. 이때 발꿈치가 엉덩이에 닿지 않으면 관절포가 딱딱해진 것이다.
[통증을 줄이는 빠른 해결방법] 허벅지 앞쪽 근육에 반복적으로 힘을 주는 운동을 하라. 슬개골(膝蓋骨)과 주변 관절포가 허벅지 쪽으로 당겨져서 딱딱해진 부분을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운동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다리를 쪽 펴고 앉는다. 2) 허벅지 앞쪽 근육에 5∼10초 정도 힘을 준 다음 힘을 뺀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1세트) 3) 스트레칭을 하루 3세트 정도 실시한다. (3∼4주 정도 계속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
이러한 스트레칭이 힘든 경우에는 무릎 아래에 타월을 깐 다음 눌러 찌부러뜨리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 한결 쉽다. 하지만 타박상이나 골절 등의 외상이 있는 사람, 통풍이나 류마티스 진단을 받은 사람, 관절이 부풀러 올랐거나 열이 있는 사람은 무릎 스트레칭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한다면 발목 아래에 수건을 깐 상태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무릎 뒷부분까지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이 힘들면 의자에 앉아서 해도 좋다. 발을 쭉 펴고 발꿈치를 땅에 붙인 상태에서 위의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무릎 통증을 줄여주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한방에는 연골은 재생시킬 수 있는 처방이 있으므로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한의사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콜라겐 성분인 교제(膠劑)를 꾸준히 복용하면 달라진 연골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튼튼마디한의원 부산서면점 이호철 원장>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
-추나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소아성장학회 정회원
-비만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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