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위성·밀리미터파 핵심기술 개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KAIST·POSTECH에 전파기술 연구와 산학연 협력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전파연구센터(RRC·Radio Research Center)를 이달 개소한다고 1일 밝혔다.

KAIST·POSTECH 전파연구센터는 광운대(2014년), 연세대(2015년), 서울대(2016년)에 이어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설립된다.

과기부로부터 각각 1단계로 4년간 17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성과가 우수할 경우 2단계로 3년간 15억 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KAIST 전파연구센터(센터장 박성욱 교수)는 위성에 장착할 안테나와 영상레이더 핵심 부품의 초소형화·경량화 기술을 발전시켜 50kg급 초소형위성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POSTECH 전파연구센터(센터장 송호진 교수)는 5세대(5G) 이후의 이동통신에서 활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30GHz이상 300GHz이하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의 빔포밍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빔포밍은 전파가 특정 방향으로 형성되도록 제어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안테나 기술이다.

박윤규 과기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신규 개소한 전파연구센터는 미래 핵심 전파통신 기술로 부상 중인 초소형위성 기술과 밀리미터파 전파 기술에 관한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며 "기반 기술을 확보할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전파연구센터는 2일, POSTECH 전파연구센터는 15일에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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