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아시아·북미·남미 100Gbps급 대륙간 단대단 전송성능↑

한국-북미-남미 100기가급 글로벌 고성능 연구망 연동 구성도.<사진=KISTI 제공>I
한국-북미-남미 100기가급 글로벌 고성능 연구망 연동 구성도.<사진=KISTI 제공>I
국내 연구팀이 DVD 영화 3편을 1초 만에 전송하는 속도인 100Gbps급의 대륙간 단대단 최대전송성능을 기록했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데이터 집약형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100Gbps급 속도로 아시아-북미-남미 3개 대륙간 단대단 최대전송성능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초고속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대용량데이터전송모델'을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이하 KREONET)과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망(이하 GLORIAD)을 통해 3개 대륙에 걸쳐 100Gbps급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구현함으로써 연구자간 연동 대역폭 대비 99% 이상 전송성능을 기록했다.

대용량데이터전송모델은 초고성능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패킷손실율을 최소화하고자 일반 트래픽과 대용량 트래픽을 분리해 처리하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미국에너지성연구망에서 초기 개념을 소개한 바 있다.

대전(한국)-마이애미(미국) 간 100Gbps급 글로벌 연구망에서 99.7Gbps의 최대전송성능을 기록했다. 대전(한국)-라세레나(칠레) 간 60Gbps급 글로벌 연구망에서 약 59Gbps의 최대전송성능을 달성했다.

문정훈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선임연구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기존 단대단 1~10기가급 데이터전송체계에서 단대단 100기가 대용량 데이터전송체계로 개선했다"라며 "페타급 데이터를 기존 30일 이상 걸리던 것을 1주일 이내로 전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첨단 네트워킹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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