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12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서 개최
최진석 건명원장 "철학은 살아있는 활동이고 사유"

"우리에게 일류 비평가나 일류 분석가보다는 이류라도 좋으니 1인칭 참여자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일반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살다 가겠다는 의지로 뭉친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바로 꿈을 꾸는 무모한 사람들 말이죠."

'실천 철학자' 최진석(서강대 명예교수) 건명원장이 집필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의 한 대목이다. 자신만의 호기심을 기반으로 고유한 행위의 주체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철학이 지식을 답습하는 영역을 넘어 활동의 영역에 있다고 설명하는 최진석 건명원장은 1월 5일과 12일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을 찾아 새해 특강을 펼친다. 5일 주제는 '추상과 득도' 12일 주제는 '지식의 생산과 인격의 성숙'이다.

최진석 건명원장의 1시간 특강이 끝나면 청중들은 그룹 토의를 통해 강연 내용을 되새기며, 그룹별 질문을 구상한다. 다양한 질문이 모아지면 최진석 원장과 청중들은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최진석 원장은 '철학은 살아있는 활동이면서 가장 높은 사유의 시선'으로 철학을 전파해왔다. 그는 노자·장자 철학의 대가로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도가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5년부터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건명원(建明苑)을 열고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대덕넷, 대덕특구 내 자발적 커뮤니티 'DASI',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 한국과총 대전지역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한밭대학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연기협)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빅픽처랩 ▲맥키스컴퍼니 ▲백북스 ▲벽돌한장 등 다양한 기관이 후원하고 협조한다.

현재까지 특강 정원의 70%가 사전신청으로 채워졌다. 회당 참가비는 2만 원이고, 학생의 회당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신청은 사전접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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