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박사와 함께하는 슬램D 스쿨···"지식토큰 받아 아기곰 키워주세요"
다음달 14일 IBS 과학문화센터서 개최···'IBS·연구회·UST·대덕넷' 주최

지난해 열린 슬램D 모습들.<사진=대덕넷>
지난해 열린 슬램D 모습들.<사진=대덕넷>
연구자와 시민들이 블록체인으로 소통한다!

과학소통 프로그램 '슬램D'가 올해 첫선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슬램D는 다섯 명의 연구자가 10분 동안 자신의 연구 분야를 소개하는 발표경연 대회다. 그동안 슬램D는 청중들이 직접 공감봉을 흔들며 참여·평가하는 역동적 과학소통을 펼쳐 왔다.

특히 올해 슬램D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됐다. 블록체인은 화폐적 기능이 아닌 과학소통 활성화 기능을 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청중과 연구자가 연결되고, 온·오프라인 과학 활동들이 지식으로 축적된다.

IBS(원장 김두철)·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UST(총장 문길주)·대덕넷은 다음달 14일 오후 7시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사이언스 슬램D'를 개최한다.

올해 슬램D 참가자에게는 '아기곰'을 '곰박사'까지 키우는 미션이 주어진다.<사진=대덕넷>
올해 슬램D 참가자에게는 '아기곰'을 '곰박사'까지 키우는 미션이 주어진다.<사진=대덕넷>
이날 슬램D에 참여한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가상의 '아기곰' 뱃지가 지급된다. 참가자들은 올 한해 아이곰을 '곰박사'까지 키우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슬램D에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참여하면 '지식토큰'을 발행받게 된다. 지식토큰이 쌓이면 '곰학력'도 상승한다. 곰학력은 6단계로 나뉜다. 

슬램D 1회 참여에 100지식토큰이 지급된다. 청중 소통인 '타임키퍼', '분위기 메이커', '청중베틀' 등에 참여하면 추가 지식토큰을 받는다. 매달 개최되는 슬램D에서 지급받은 지식토큰을 누적·보관할 수 있다.

올해 연말 왕중왕전 행사에서는 아기곰을 곰박사까지 키워낸 우수 참가자들 대상으로 '곰박사 수료식'도 열린다. 최우수 단계인 '노벨곰' 참가자에게는 'SLAM School 트로피'도 수여된다. 아기곰 학력이 상승할 때마다 '북극곰' 실물 인형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슬램D에서 과학경연을 펼칠 다섯 명의 연구자들.<사진=대덕넷>
다음달 슬램D에서 과학경연을 펼칠 다섯 명의 연구자들.<사진=대덕넷>
새로워진 모습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슬램D에는 ▲김성신 IBS 박사 ▲금창섭 빅픽처랩 대표 ▲심형철 기계연 박사 ▲이수연 화학연 박사 ▲김민규 엠케이바이오텍 대표 등이 과학경연에 나선다.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자석의 힘' 연구주제를 비롯해 나노물질, 블록체인, 신재생에너지 등의 생생한 과학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발표자는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요약·정리가 아니라 몸짓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연구를 표현한다. 또 청중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창출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은 대덕벤처인 빅픽처랩(대표 금창섭)에서 제공한다. 청중 신청은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70-417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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