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임차 등 추진···신청사는 9월경 실시설계 예정
8월부터 1000여명 과천서 세종시로 이전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이전도 4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은 지난 1948년 내무부·총무부 출범 이후 70여년간의 서울 광화문 시대를 마감하고, 7일부터 3주간에 걸쳐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을 개시했다. 

행안부 세종시 이전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지난해 '행복도시법' 개정과 이에 따른 2018년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법률에 의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신축 전까지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과기부는 아직 구체적인 이사 준비를 하거나 상세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과기부 관계자에 의하면 이르면 4월경부터 준비를 시작해 8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과기부 관계자는 "4월 또는 5월부터 민간 건물 임차, 사무실 배치, 인테리어 등 이전 준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000여명이 8월부터 세종시로 이사해서 신청사 완공까지 2년 반 가량을 임차 건물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행안부 사례와 유사하게 과기부가 민간 건물을 임차하고, 8월초부터 시작해 8월말 이사를 완료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신청사는 현재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경 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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