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전문가 10人 '과학기술정책 전망 10가지 테마' 제시

STEPI가 내부 전문가 10인을 과학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고자 'STEPI 아웃룩 2019'를 발간했다. <사진=STEPI 제공>
STEPI가 내부 전문가 10인을 과학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고자 'STEPI 아웃룩 2019'를 발간했다. <사진=STEPI 제공>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조황희)는 STEPI 전문가 10인을 통해 국가 핵심 의제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과학기술혁신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자 'STEPI 아웃룩(Outlook) 2019'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STEPI Outlook 2019'는 정부의 현 과학기술정책을 혁신시스템, 혁신성장, 글로벌혁신 관점에서 진단하고 정책부문별 전망을 통해 정책추진의 시사점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STEPI 전문가 10인이 제시한 '과학기술정책 전망 10가지 테마'는 ▲국가 혁신 생태계 ▲기업생태계 정책 ▲데이터 기반 정책 ▲수요기반 혁신정책 ▲과학기술 일자리 정책 ▲미래 신기술 정책 ▲중소기업 R&D 정책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정책 ▲과학기술 외교정책 ▲개도국 개발협력정책 등이다.

황석원 혁신시스템연구본부장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해 정책 추진의 효과성에 대한 증거기반 정책 수립에서부터 시작해서, 국가 연구관리 체제를 과제 단위에서 행위 주체 단위로 확장해야 함을 주장했다. 

김선우 혁신기업연구단장은 혁신역량 관점에서 본 기업의 10대 위기요인을 제시했으며, 2019년 중소기업 R&D 정책방향으로 기업가경제(Entrepreneurial economy)를 제안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연구개발 융합활동 촉진과 성장장벽 제거를 통한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송치웅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롯된 기술패권 경쟁에 있어서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신(新) 글로벌 혁신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 및 현지 생산기지 구축 확대 ▲미국 대학 연구소 및 기업과의 공동연구 확대 중국 소비시장 및 홍색 공급망 개방 대응 마련 ▲신북방·신남방 국가와의 기술협력 정책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번 책자에는 STEPI 전문가 10인의 전망 외에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과학기술혁신정책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과학기술정책의 지향점과 궁극적 목표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조황희 원장은 "'STEPI Outlook 2019'가 과학기술정책 수요에 대응하고 현실 적합성이 높은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TEPI는 국민에 쓰임새 있는 과학기술정책 씽크탱크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일 과학기술 혁신의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TEPI는 미래 사회의 변화 트렌드를 고려하여 국가 핵심의제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과학기술혁신 전략방향을 제시하고자 매년 'STEPI Outlook'을 제작·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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