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화학분야 여성과학인 역량강화·글로벌 네트워킹 위한 행사 개최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100주년 맞아 44개국 150여 개 조직 참여

한국화학연구원·대한화학회·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2일 화학연에서 2019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성화학인 조찬회·화학 분야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대한화학회·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2일 화학연에서 2019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성화학인 조찬회·화학 분야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화학 분야 여성과학인의 글로벌 네트워킹 자리가 열렸다.

한국화학연구원·대한화학회·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2일 화학연에서 2019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성화학인 조찬회·화학 분야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1919년 설립된 IUPAC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52개국이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다. 주기율표상의 새로운 원소들의 명명을 포함해 명명법과 용어설정, 측정방법의 표준화, 원자량 등을 토의·제정하는 활동을 한다. 

이번 조찬 행사는 IUPAC이 2019년 7월 28일 설립 10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에서 그리니치 평균시(GMT) 시간대를 따라 하루 동안 전 세계 조직에서 릴레이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44개국 150여 개 조직이 참여하고, 하와이에서 마무리된다.

조찬 행사에서는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퍼포먼스'(Global Hand Wave)가 준비됐다. 또 ▲여성화학인 공동연구 네트워크 국제화 ▲선후배 여성과학자 교류·멘토링 ▲여성과학인 업적 고찰의 시간과 여성화학인들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이미혜 화학연 박사가 '20년 이상 수행한 다양한 폴리이미드 소재 연구 성과'를 장영래 LG 화학기술연구원 상무가 '디스플레이용 광학코팅소재 개발과 제품화 과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윤선진 ETRI 박사의 '이차원 반도체 대면적 제조와 소자 응용에 관한 연구 동향과 결과' 발표와 변혜령 KAIST 교수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 방향' 사례가 소개됐다.

김성수 화학연 원장은 "국내 여성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에 대한 격려와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윤혜온 여성과기인회 회장은 "화학 연구의 중요성과 화학 연구를 통한 사회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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