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육군 32사단, 업무 협약 다양한 드론 운영 협력키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육군 32시단 유성대대는 협약을 통해 송전선로 점검 드론을 활용, 군 항공 촬영도 지원키로 했다.<사진= 한전 전력연>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육군 32시단 유성대대는 협약을 통해 송전선로 점검 드론을 활용, 군 항공 촬영도 지원키로 했다.<사진= 한전 전력연>
전력연에서 개발한 송전선로 점검 드론을 활용해 군 항공 촬영도 지원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3일 육군 32사단 유성대대와 협약을 맺고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지원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력연은 송전선로 점검 드론을 이용해 군 작전지역의 항공 촬영 등 군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유성대대는 무인 자율비행 드론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시험 비행 허가를 협조한다.

전력연은 2017년 '드론을 이용한 송전선로 자동 감시 운영 기술'을 개발했다. 운영자는 지상에 설치된 1대의 제어시스템에서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GPS 좌표측정기와 지상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송전선로 점검을 위한 비행경로를 생성하면 여러 대의 드론이 자동비행하면서 효률적이고 안전하게 점검하게 된다.

한전은 지난해 드론을 활용해 70기의 철탑을 대상으로 송전선로 순시, 점검을 완료했다. 올해는 120기의 철탑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전력연에 의하면 이 기술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의 현장 파악과 정찰 등 장거리 군작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군의 협조로 전력연은 항공촬영 승인 기간이 기존 일주일에서 단축될 수 있어 신속하게 송전선로 사고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력연과 육군 32사단은 다목적 드론과 운용기술 개발, 다양한 활용 방법 모색을 위해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3일 협약식에는 김태균 전력연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 조종옥 육군 32사단 유성대대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실문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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