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네이처 인덱스' 발표, 美·中 국가-기관 부문 각 1위
서울대 68위, KAIST 73위…100위권 내 국내 기관 2개 진입

중국과학원(CAS)이 2017년에 이어 작년에도 자연과학 연구성과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20일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를 발표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 82개에 우수성과를 발표한 연구기관들을 분석해 연구성과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성과는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등을 분석하며 자연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중국과학원은 117개의 부속기관과 100개 이상의 국가 핵심 연구소를 운영하는 국립 자연과학연구소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 독일 막스플랑크 협회, 프랑스국립과학원구센터(CNRS), 미국 스탠퍼드대가 차례로 순위를 기록해 Top 5에 들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6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KAIST가 7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200위 안에는 포항공대가 169위, 기초과학연구원(IBS)이 170위, 연세대가 175위, 성균관대가 192위로 포함됐다.

한편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2017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2위를 기록했지만, 연구 기여도 면에서 2017년에 비해 15%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독일, 영국, 일본이 차례로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려 자연과학 강대국의 입지를 굳혔다. 한국은 9위를 기록해 10위 권 내에 들었다.

네이처가 발표한 자연과학 연구성과 기관 순위 Top10 <사진=네이처 인덱스 캡쳐>
네이처가 발표한 자연과학 연구성과 기관 순위 Top10 <사진=네이처 인덱스 캡쳐>

국내 기관은 서울대 68위, KAIST 73위로 100위 권 내에 포함됐다. <사진=네이처 인덱스 캡쳐>
국내 기관은 서울대 68위, KAIST 73위로 100위 권 내에 포함됐다. <사진=네이처 인덱스 캡쳐>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네이처 제공>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네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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