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이끄는 국가종합 연구기관 도약 목표···'혁신으로 가는 길'
부원장제 신설, 4개 연구소 3개 본부로 조직개편 단행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ETRI는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27일 발표했다. ▲창의도전 연구 활성화로 미래성장 준비 ▲글로벌 톱 수준 R&D 성과창출 ▲국민문제해결 및 중소기업지원 확대 ▲개방·공유·협업 기반의 연구문화 정착 등을 목표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약 50일간 직접 팀을 꾸려 경영 계획을 세우고 이번 계획에 '혁신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비아 노바타(Via Novata)'라고 명칭까지 붙였다. 앞서가는 ICT로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ETRI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조직에 부원장제를 신설하고 4개 연구소와 3개 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술·임무 하이브리드형 조직 구축 ▲고위험 도전형 창의연구 활성화 ▲변화관리 및 효과적 기관 운영 ▲부서 역할 및 기능 재조정 등을 위해 진행됐다.

1부원장, 4연구소, 3본부, 2단 3센터, 1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인공지능(AI) 연구소와 공공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회지능화연구소 등이 새롭게 출범한다. 연구조직으로는 ▲인공지능연구소 ▲통신미디어연구소 ▲사회지능화연구소 ▲창의연구소를 만들어 과감한 도전형 연구를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ETRI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을 AI에서 찾았다. AI는 더이상 기술 분류상 개념이 아니라 지능화 혁명을 상징하는 경제·사회적 진화의 패러다임이라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가 지능화를 위한 종합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명준 원장은 "국가 정보화를 넘어 국가 지능화를 달성하기 위해 ETRI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TRI 조직 개편안. <사진=ETRI 제공>
ETRI 조직 개편안. <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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