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일 인공지능 스피커, 드론과 자율주행차, 핀테크 사업체, 스마트 공장 등 네트워크, 이동체, 금융과 물류, 제조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지표는 정부가 2017년 11월 발표한 대응 계획을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게 33개의 지표로 조사했다. 기준일은 2019년 3월(다른 기준일인 경우 기준일 명시).

우선 초연결 사회로 진입 현황을 알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가입수는 지난해 1400만개 기기에서 1865만개(2018년 12월 기준)로 늘며 33.2%의 증가를 보였다. 인공지능 스피커 판매대수도 2018년 3월 말 200만대에서 올해 3월 412만대로 2배 늘었다.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올해 6월10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오픈 인공지능 프로그램 이용수는 1200만건으로 전년대비 7배나 상승했다. 관련 기업은 2017년 35개에서 44개(2018년 12월말 기준)로 25.7% 증가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앱마켓에 올라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앱 업로드 수는 올해 4월말 7065건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이동체인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km로 전년대비 28.9%,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은 323km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도 전년보다 40.9%로 늘어난 62대다.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는 2018년 12월말 1만5671명으로 전년대비 1만여명 늘었다. 상업용 드론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7177대(2018년 12월말 기준)로 확인됐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33만건, 2306억원(2018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증가했다. 카카오 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수와 가입자수는 1590만 계좌, 993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31%, 5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업체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301개로 나타났다.

환자의 진단, 투약 등 진료기록과 CT, MRI 등 진료정보를 의료기관간 교류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2316개소로 전년대비 77.3% 증가했다. 에너지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은 564개로 전년대비 34.3% 늘어났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전년보다 15개 증가한 37개 도시로 확산됐다. 농수산분야에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팜은 시설원예 22.2% 증가한 4900ha, 축산은 77.9% 증가한 1425호로 집계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혁명을 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