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이디어 시상식,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 동력 기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창립 60주년 기념 미래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4일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원자력 분야 인식 폭을 확대하고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참여, 미래 원자력기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NMR 기술을 적용한 수중 삼중수소 모니터링 메커니즘의 고안' 아이디어를 제안한 'MReye(엠알아이)'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MReye팀은 기체와는 다르게 액체 중의 삼중수소 검출이 아직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원소 고유의 공명 주파수를 이용한 삼중수소 검출 방법 이론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원전 외벽 손상 시 콘크리트 캔버스 쉘터를 응급 복구에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ELITE' 팀이 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을, 증강현실을 이용한 부품관리와 안전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유니지니' 팀이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원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발표한 'HOONS NP' 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원석 원장은 "대한민국 원자력에 관심을 갖고 새롭고 남다른 아이디어를 발굴해준 학생들의 열정은 미래 원자력기술의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공모전은 원자력연과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미래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미래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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