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2019 AI 페스티벌' 열려
느낀점, 소감 등 적극 공유하며 지인과 소통

6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2019 AI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전의 산학연관과 글로벌기업 등이 함께 만든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이들은 기존 산업 질서를 재편하고, 우리 삶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전문사회자가 아닌 AI 사회자가 진행을 맡았고, 전문가 간 지식교류의 장이자 세대, 남녀노소, 직업 등을 넘어 함께 AI를 체험하는 참여형 과학축제로 진행됐다.  

전문적인 경험 없이 쉽게 AI에 접근하도록 AI 댄스, AI 연주, AI 아뜰리에와 같이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돼 호응을 유도했다. 

대덕에서 마련된 대규모 AI 축제의 장에 SNS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행사의 모습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참가 후기를 올려 지인들과 소통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페스티벌' 행사장 모습을 전했다.<자료=소프트뱅크벤처스 페이스북>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페스티벌' 행사장 모습을 전했다.<자료=소프트뱅크벤처스 페이스북>

◆행사 주최자, 참가자, 연사자 모두 SNS로 행사 전파

이번 행사는 행사 주최자부터 참가자, 연사자까지 SNS상으로 행사를 전파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SNS를 통해 "AI 페스티벌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관련 AI 관련 포트폴리오사도 참여했다"면서 "어른뿐만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와서 강연을 듣는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고 게재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의장은 "최근 들어 참석한 행사중에 가장 좋았다"면서 "40대 후반 참가자의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냐는 질문에 70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10대들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들도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자(父子)가 함께 토론 패널로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과학 꿈나무들의 참가소식을 소개했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대전에서 열린 AI 페스티벌에 부자 이름이 동시에 걸리는 일이 앞으로도 쉽게 있지 않을 것 같다"면서 "순수한 연구자들 사이에 재미있는 예술가 느낌의 발표가 있었고, 어린 꿈나무들을 보며 국가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도 행사를 지켜본 소감을 전파했다.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AI 페스티벌에 학생,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전문가들의 영역에 있던 인공지능을 함께 즐기며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 사회, 경제가 지역과 시민을 만나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넘어 4차산업혁명 기술융합과 시민참여 혁신, 공유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열고, 인공지능과 사회적경제가 지역화폐를 동반하는 지역혁신과 상호작용하며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에서 행사장을 찾은 임승창씨는 "AI가 실제 교육현장에 오면 어떨지 궁금했는데 예술·산업·의료 현장에서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면서 "빠른 연구가 가능했던 이유가 협력, 공유문화라는 점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도 그러한 마인드를 심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행사 메이커 섹션에 참가한 사은실씨는 "메이커들의 아이디어와 사용자 수요 파악에 인공지능 개발 기술이 접목되면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 "3D 프린팅으로 메이커가 만든 체스판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인공지능 체스판을 상상하는 시간이 됐다"고 게시했다. 

'2019 AI 페스티벌' 참가 전 기대와 참가 후 소감.<자료=페이스북>
'2019 AI 페스티벌' 참가 전 기대와 참가 후 소감.<자료=페이스북>


'2019 AI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Young AI Scientist' 세션.<영상 = 대덕넷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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