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궁 2호는 2016년 9월 발사한 중국의 실험용 유인 우주정거장이다. 무게 8.6톤, 길이 10.4m, 직경 3.4m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지난 13일 '톈궁 2호' 폐기를 위한 대기권 재진입 계획 발표한 바 있다. 과기부는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본격적인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톈궁 1호'는 통제불능 상태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많은 우려를 낳은 바 있지만, 중국 유인우주국은 '톈궁 2호'가 통제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낙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유인우주국에 따르면 오는 19일(시간 미정, 베이징 기준) 톈궁 2호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킬 예정이다. 대기와의 마찰에 따라 연소하고 남은 잔해물이 서경 160도~90도, 남위 30~45도 범위의 남태평양 해역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에 따르면 ‘톈궁 2호’는 16일 기준 당초 궤도(고도 386km~378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하를 위한 궤도 변화는 보이고 있지 않다.

과기부는 "현재 '톈궁 2호'의 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궤도변경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