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회 표준화 회의 9~17일 열려···2020년 최종 공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하 과기부)는 '제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 5세대(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와 기술 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협의체다. ITU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은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 사용한 무선접속기술과 국내 5G 주파수 대역(3.5GHz, 28GHz) 기술 등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1월부터 ITU에 5G 후보기술을 세 차례 제안했다. ITU는 이번 회의에서 5G 후보기술 접수를 마감하고 ITU 국제평가그룹의 공인 외부 평가·검증을 거쳐 2020년에 5G 국제 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던 이유는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라며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으로 발전된다면 우리가 세계 최고 5G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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