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 설립
금융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별 맞춤 솔루션 서비스

KAIST와 신한금융그룹이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를 설립해 AI 금융 알고리즘 연구를 개시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6일 서울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개별 연구용역 계약이 아닌 신한금융그룹만을 위한 금융 AI R&D센터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연구과제와 센터 운영 논의를 해왔다.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는 AI 연구의 유연성, 적시성을 확보하고, 신한금융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대전 KAIST 본원에 설치되며 KAIST의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금융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담 교수진이 신한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사별 현업부서 실무진과 함께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의 센터장은 김우창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맡고,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진 6명이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센터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고객의 금융상황을 파악하고, 고객별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1년차 주요 과제로는 ▲소비패턴 분석 ▲입지급내역 분석 ▲생애주기기반 목적별 보장분석이 선정됐다. 향후 투자관리, 퇴직연금 등 중장기 과제를 추가 선정해 지속 연구도 추진된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IBM의 AI플랫폼인 '왓슨'을 활용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올해 초 AI 전문회사인 '신한AI'를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AI 연구기업인 '엘리먼트AI'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AI를 활용한 금융혁신에 그룹 차원의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KAIST와의 협력연구로 그룹 내외의 금융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금융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외부 전문역량을 보유한 기관과의 지속적 협업으로 그룹의 AI 연구 역량 내재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신성철 KAIST 총장(오른쪽)이 16일 오후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AI 금융 알고리즘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사진=KAIST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신성철 KAIST 총장(오른쪽)이 16일 오후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AI 금융 알고리즘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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