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진흥재단-기보, 보증지원금 총 1200억원···보증한도 20억원 등 혜택

전체 출연연에서 탄생한 연구소기업에 혜택을 주는 보증상품이 나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이하 특구재단)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함께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10~20% 이상의 지분을 출자해 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상품은 연구소기업에게 보증비율 90% 이내, 보증료율 최대 0.5%P 감면 등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한도는 연구소기업의 기술수준에 따라 20억원이다. 창업 후 1년 이내 기업은 보증비율을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지원금은 올해 하반기 1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350억원, 총 1200억원이다.

이번 보증상품의 수혜 공공연구기관은 300여 개로 늘어났다. 전체 출연연, 전문생산기술연구소, 공기업 등 소속 연구원도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그동안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14개 출연연의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보증대상을 한정하는 'R-TECH밸리보증'을 운영해왔다.

연구소기업 우대보증은 지난 4월 8일 특구재단과 기보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결과물이다. 양성광 이사장은 "기보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기업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기업 설립 누적건수는 2012년 38개사에서 2018년 704개사로 증가했다.

연구소기업 설립 현황. <자료=특구재단 제공>
연구소기업 설립 현황. <자료=특구재단 제공>

연구소기업 매출액, 고용 현황. <자료=특구재단 제공>
연구소기업 매출액, 고용 현황. <자료=특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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