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베트남과 협력···홍수상황 시뮬레이션 등 활용

녹색기술센터가 베트남 메콩강 유역 기후변화 피해 최소화를 위해 IoT 기술을 적용한 물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녹색기술센터(소장 정병기)는 17일 P4G 사무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프로젝트 인증서를 수여받고, 덴마크, 베트남과 함께 사업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녹색성장과 글로벌을 목표로한 연대이자 지난 2018년 덴마크와 한국 정부 주도로 발족한 국제연대체이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각 대륙 회원국과 시민사회, 산업계가 참여한 P4G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협정이 더 나은 미래에 필요한 목표들을 정의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정부, 민간, 시민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녹색기술센터는 P4G 파트너십 촉진 등을 위해 한국·덴마크·베트남 간 민관협력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이어 지난 2월 P4G 스타트업 과제에 '베트남 메콩델타를 위한 IoT 적용'으로 지원한 결과 P4G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의 물관리 정책컨설팅 기업인 JH Sustain, 덴마크의 산학연 연계 청정기술 클러스터인 CLEAN, 베트남의 호치민 지역·도시 연구·사업 시행 공공기관인 CRUS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홍수 상황 시뮬레이션을 위한 실시간 지능·협력형 IoT 센싱 기술 적용, 솔루션 적용을 위한 메콩 델타 지방정부의 상용화 계획 개발 지원, 현지·글로벌 파트너 간 수자원 사업화 모델 기획으로 구성됐다.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은 "한국과 덴마크 간 녹색성장동맹을 지지하며,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기술 협력과 모범 사례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로빈 맥거킨(Robyn McGuckin) P4G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국의 기업, 기관에서 P4G 파트너십을 활용한 국제 녹색성장 개발 사업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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