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연맹,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 개최

한국 천문학자가 발견한 '외계행성'의 이름을 내가 지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이하 IAU)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IAU100 NameExoWorlds 국제 공모전'의 일환으로 '우리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IAU는 약 100개국 1만 3500명 이상의 천문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천체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갖고 있다.  

IAU는 각 나라에서의 관측 가능성과 연관성을 고려해 이름 붙일 외계행성을 선정했으며, 대부분 2012년 이전에 발견된 외계행성으로 겉보기등급은 6등급에서 12등급까지이다.

한국은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망원경으로 한국 천문학자가 발견한 외계행성 8 UMi(우미) b의 이름을 짓게 된다. 

선정된 이름은 영구적이고 어떠한 제약 없이 과학적인 명칭(8 UMi와 8 UMi b)과 함께 국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응모는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된 이래 오는 20일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응모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선정작 1편과 차선작 1편은 다음 달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오는 28일 1차 통과작을 바탕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제천문연맹(IAU)이 주최하고,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한다.

공모전 홍보 전단.<자료=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공모전 홍보 전단.<자료=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