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나는 어떤데?"를 놓쳐버린 나라

한 국가가 1000년도 아니고 2200년이나 존속한 건 대단한 기록이다. 고대 로마의 이 기록을 넘어선 나라는 아직 없다. 로마가 이렇게까지 장수(長壽)한 요인으로 꼽히는 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도층의 솔선수범 전통이다.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로마제국 귀족들의 불문율이었다.

[동아일보]'경제위기'에 대한 트라우마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경기 하강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낙관론을 되풀이하지는 않았다. 다행이다. 산업현장 분위기와는 동떨어져 빈약한 자료를 근거로 자신감을 피력할 때가 아니다. 

[한국경제]美 구글 자율車 지구 400바퀴 돌때…韓은 규제·기득권 막혀 '공회전'

자율주행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토르드라이브를 창업한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제자들은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갔다. 대형 건자재 유통업체 에이스 하드웨어와 함께 자율주행 택배 시범 서비스 사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자율주행차 '스누버'로 서울 도심을 3년간 6만㎞ 이상 무사고로 달린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였다.

[한국경제]13위로 오른 韓 국가경쟁력…노동 유연성은 97위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41개 국가 중 13위라는 세계경제포럼(WEF)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올랐다. 하지만 국제기관의 단골 지적 사항인 노동시장 경직성과 과도한 정부 규제에 대한 평가는 악화했다.

[중앙일보]파업 없는 바퀴 제국 '독일 텐테'···25년 근속 직원이 30%

1938년 12월 20일 스톡홀름 동쪽 작은 휴양지 살트셰바덴. 이날 스웨덴 최대 부호 발렌베리 가문이 소유한 그랜드 호텔 2층에선 역사적인 협약이 이뤄진다. 훗날 스웨덴식 노사 대타협으로 불린 '살트셰바덴 협약(The Saltsjöbaden Agreement)'이다. 노사화합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살트셰바덴’의 유산은 오늘날 어떻게 남아 있을까. 지난달 1일 찾은 예테보리에서 그 전통을 엿볼 수 있다. 베어링 분야 '히든 챔피언' SKF는 2017년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면서 100명이 일하던 공장의 직원 80명을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했다.   

[조선일보]'허송세월' 달 궤도탐사선 … 550→610→664→678㎏, 무게 정하는데만 4년

지난달 19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 들어서자 견학을 온 남녀 고등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학생들은 2층 복도에서 유리창을 통해 완성 단계인 차세대 중형 위성 1호를 보고 있었다. 무게 500㎏의 이 위성은 작은 크기지만 카메라 해상도는 1t이 넘는 위성에 필적하는 50㎝ 해상도를 갖고 있다. 항우연은 2015년부터 이 위성을 개발해 내년 5월 발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이강신 인천商議 회장 "인천 화학물질 취급장 1천곳 넘어…화평법·화관법 유예해야"

인천상공회의소는 정부의 화학물질 취급 강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화학안전대표자협의회를 올해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 법안을 지역기업들이 준수하지 못해 과징금 부과나 범법자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유기농 이유식 1위 HIPP, 6000여 납품 농가 가족처럼 챙겨"

"지금까지 국책과제로 진행한 연구개발(R&D)은 'R&D를 위한 R&D'였다." 조병선(65) 중견기업연구원장은 지난 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원장은 소재·부품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빈약한 R&D 투자와 금융 지원을 꼽았다. 

[중앙일보]개혁도 혁신도 AI가 제격이 아닐까

올해 4월 미국에서 새로운 스포츠 하나가 선보였다. 스피드게이트(speedgate)라는 스포츠다. 인공지능(AI)이 만든 최초의 스포츠라고 한다.  개발 과정은 이렇다. 전 세계 400여 개 스포츠와 7300여 개 경기 규칙 데이터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에게 학습시켰다. 목표는 '배우기 쉬우면서 재밌고 운동량이 많은 팀 스포츠'를 만들라는 것. 

[매일경제]AI가 그린 그림…미술계 재앙일까, 축복일까

유화 물감으로 선명하게 지형을 살린 독도 수면 아래 형태만 꿈틀거리는 독도가 있다. '주사위 그림'으로 유명한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43·본명 도성민)과 인공지능(AI) 화가 이메진AI가 협업한 작품 'Commune(공동체) with...'가 최근 공개됐다. 인간과 AI가 함께 완성한 국내 첫 그림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수면 위 독도는 두민 작가의 서양화 기법으로, 수면 아래는 이메진AI의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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