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선장 없는데… 맞은편 배 피하고 S자 운항
현재 전 세계에서 무인 수상정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영국·이스라엘 정도다. 이 국가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무인 수상정을 개발해 주로 해상 감시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화시스템이 2015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군용 무인 수상정 개발에 착수해 지난 8월 해군에 복합 임무 무인 수상정(M-서처)을 인도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기밀이라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개발 비용만 수백억원이 들어간 프로젝트"라며 "해외와 달리 우리는 민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아우라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만도 `미래車 운전대` 美에 첫 수출
한라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만도가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 방식을 통해 조종하는 차량 조향(운전대) 시스템을 상용화해 미국 전기차(EV) 기업에 50만대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도의 조향 시스템은 향후 전기·자율주행차 대중화 시대에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부품이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미래차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집중 투자한 것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지난달 미국 EV 스타트업 `카누(Canoo)`에서 완전 전자제어식 조향 시스템(SbW·Steering by Wire) 공급계약을 따냈다.

[한국경제] LG전자, AI 전문가 키운다…사내서 12명 선발해 교육
LG전자가 사내 인공지능(AI) 전문가 12명을 처음 선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선발된 전문가들은 주요 AI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LG그룹 AI 연구원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미국 카네기멜론대, 캐나다 토론토대와 협업해 사내 석·박사급 AI 개발자 중 전문가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16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동아일보] 미래차 가속페달 밟는데… “부품개발 엄두 못내요”
자동차 부품업계는 ‘나눠주기식’ 정부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2차 협력사 관계자는 “2조 원을 9000여 개 부품사가 나눠 갖는다고 하면 1개사에 2억 원 수준인데 이걸로 어떻게 내연기관 제품만을 만들던 영세한 업체들이 미래차에 대비한 투자에 나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매일경제] 구글도 인정한 `뱅크샐러드` 맞춤형 자산관리 새장 열것
김 대표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내리는 의사결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바꿔주는 것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뱅크샐러드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이유도 수천 종이 넘는 신용카드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거쳤다. 지금의 뱅크샐러드는 3.0 버전이다. 

[한국경제] '글루바인', 임산부가 즐겨찾는 전기요…전자파 차단·화재방지
조재홍 이던 대표는 “전자파, 화재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품을 까다롭게 고르는 임산부들이 글루바인 제품을 많이 쓴다”며 “전자파를 차단하고 화재가 나지 않게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 등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해킹 불가능한 미래의 통신망… 세계는 '양자 기술' 패권경쟁
양자 암호로 암호화된 데이터는 키 값을 모르면 풀 수가 없다. 따라서 암호 키를 중간에 훔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킹 방식이다. 하지만 양자 암호의 키 값은 별도의 양자 전송망을 통해 주고받는다. 양자를 통해 주고받는 이 키 값은 받는 쪽에서 확인하기 전에는 0일 수도, 1일 수도 있는 기묘한 상태가 된다. 만약 해커가 중간에 신호를 가로채려고 하면, 양자 암호 키 값은 고정 값으로 확정되고, 곧바로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발신자와 수신자에게 통보된다.

[매일경제] 출연硏 "블라인드채용 인재선발만 방해"
실제로 해외 우수 연구기관들의 인재 채용 방식은 블라인드 채용에 발목 잡힌 한국 출연연과는 반대다. 미국 아르곤연구소, 독일 프라운호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연구기관은 모두 박사급 지원자의 출신 학교와 추천서, 지도교수, 연구계획서 등을 필수 제출 자료로 정하고 있다.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채용 후보자 자질을 검증해야 채용 분야에 최적화된 인재를 효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박사급 연구원마저 일괄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하게 되면 채용 주체와 지원자 간에 `정보 비대칭성` 문제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조선일보] 미성년자 논문 794건 적발… '연구 不正' 판정은 30건뿐
교육부가 2017년 12월부터 2년 가까이 미성년자를 공저자로 올린 대학교수 논문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벌여 전국 대학에서 총 794건을 적발했지만, 공저자인 미성년자가 아무런 기여가 없었다고 확인해 '연구 부정'으로 결론 내린 것은 30건(3.8%)에 불과하고, 실제로 국내 대입에 활용한 것까지 확인한 것은 단 3건(0.4%)에 그친다.

[매일경제] 4차 산업혁명과 창조적 탈학습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현실은 매우 절박하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인터넷이 태동했을 때도,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시장이 열렸을 때도 한국 기업은 추격자 신세였다. 클라우드와 자연어 기반 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온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지금도 우리는 전대미문의 정치적 갈등 때문에 한 치 앞을 못 보고 있다. 오히려 우리는 광장 집회를 통해 소중한 국력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는 과연 누가 걱정해야 할까?

[매일경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정부 탈원전 정책이 한국 무너뜨리고 있어"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은 한국 원자력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너머 자유세계 전체의 문제와도 직결됩니다." 한국 원자력 기술 자립과 수출 신화를 주도했던 석학 입가로 기탄없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경제] 돈만 내면 입학, 말 안통하는 수업…'유학생 장사'로 멍드는 캠퍼스
대학들의 유치 경쟁은 치열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입학 관문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교육부가 제시한 외국인 유학생 입학 기준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과 토플 530점이다. 이마저도 권장일 뿐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 서울의 한 사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당수 대학은 재정적인 이유로 유학생을 무분별하게 유치해 제대로 관리도 못 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한국어가 서툴러 수업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빚 10조 늘어난 한전·한수원·건보공단… '경영 잘했다'며 임원들에 11억 성과급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탈원전·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의 여파로 부채가 전년 대비 5조3300억원이나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6000억원 감소했다. 결국 1조1700억원 적자를 냈다. 하지만 경영 평가에선 상대적으로 양호한 B등급을 받았고, 임원 6명은 성과급 3억2700만원을 챙겨갔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작년 탈원전 정책 직격탄으로 부채가 1조2000억원 급증하고, 당기순이익은 9600억원이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경영 평가에서 B등급을 받고 임원 7명이 성과급 4억900만원을 받았다.

[중앙일보] 청와대, 주52시간 계도기간 주고 처벌유예 가능성 언급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300인 이상 사업장에도 일정 부분 계도기간을 뒀는데, 50~299인 기업은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며 “탄력근로제가 입법이 안 되는 교대제 기업 등은 단기간에 생산방식을 개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최보식-'김정은이 만든 한국대통령' 출간한… 리소데쓰(李相鐵) 류코쿠대학 교수
"북한은 멈추지 않고 칼을 갈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핵무기와 미사일의 성능을 진전시키고 있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이런 김정은을 과연 대화로 설득할 수 있다고 보나. 한국인들은 북한 정권에 적당히 잘해주면 모든 게 좋게 풀릴 것으로 여긴다. 문 대통령은 이를 '평화'라고 말한다. 이건 정말 심한 거짓말이다."

[조선일보] 김지수-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
"단지 물을 얻기 위해 우물을 파지는 않았어요. 미지에 대한 목마름, 도전이었어요. 여기를 파면 물이 나올까? 안 나올까? 호기심이 강했지. 우물을 파고 마시는 순간 다른 우물을 찾아 떠났어요. 한 자리에서 소금 기둥이 되지 않으려고. 이제 그 마지막 우물인 죽음에 도달한 것이고."

[중앙일보] 나태주 “나처럼 살지 말고 너처럼 살라고 격려를”
그는 “세상 모든 생명체에는 제 나름대로 몫이 있게 마련이고, 목숨의 몫만큼 살 권리가 있게 마련이라, 모든 목숨을 가진 존재는 자유로워야 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부디 ‘나처럼 살지 말고 너처럼 살라’고 등 두드려 각자의 방식대로 살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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