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바시맵 미국 임상 2상 지원
당뇨망막증 등 비종양 파이프라인 개발

항체신약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파멥신은 미국 델라웨어(Delaware) 주에 현지 법인(가칭 WINCAL)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멥신이 100% 출자하는 현지 법인의 자본금은 약 118억 원(약 1000만 달러)이다.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스탠퍼드 의료센터와 플로리다 병원 암 연구소에서 수행 중인 올린바시맵(TTAC-001)의 미국 임상 2상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가속화 될전망이다.

미국 법인은 파멥신이 주력하는 종양 분야 외에 비종양 분야 연구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당뇨 망막증,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구질환 분야로 파이프라인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올린바시맵의 작용 기전인 VEGF 억제를 통한 안구질환의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해당 분야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파멥신은 지난 9월 올린바시맵의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 뇌종양 임상 2상 연구를 개시하고 미국과 호주에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재발성 뇌종양·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바시맵과 머크사의 키트루다(Keytruda) 병용투여는 호주에서 임상 1b 상을 하고 있다.

유진산 대표는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파멥신을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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