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산업별 흐름과 인물에 대한 내용 수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산업혁명으로 인한 근대 세계사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다룬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까치출판)' 책을 펴냈다.

이 책은 1-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고 분석한 내용을 수록했다. 세계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각 산업혁명을 주도한 선구적 인물들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책은 산업혁명 정의를 시작으로 각 산업혁명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 시기에 발생한 사건들을 분석해 산업혁명이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켜왔는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여기에 당시 인물들의 개인사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더해졌다. 

1차 산업혁명에서부터 4차 산업 혁명까지의 사건들은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수록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드론, 블록체인 등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으로,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소가 동인으로 작용한다.

4차 산업혁명 가운데 가장 주목 을 받는 것은 초연결성에 기반을 둔 플랫폼 기술로, 2020년까지 인터넷 플랫폼 가입자 30억 명이 500억 개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상호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공유경제와 온디맨드 경제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가 부상하고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시장이 빠르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30여년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과정 CEO 초빙교수,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특훈)교수로 화학과 과학사, 환경정책, 과학기술정책을 강의했다. 지난 1999년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 사회통합위원, UNESCO 한국위원, 그린 코리아21포럼 이사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이사장,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호스피스 국민본부 공동 대표 등을 수행했다. 

지난 2016년 한국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홍릉포럼 이사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 서울국제포럼 이사, 대한민국 헌정회 고문,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원자력 딜레마 ▲사용후핵연료 딜레마(공저) ▲원자력 트릴레마(공저) ▲현대 사회와 과학 ▲동서양의 과학전통과 환경운동 ▲과학기술의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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