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사절단에 5개 중소·벤처기업 참여
63건, 134억 원 수출상담 성과

대전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일본에서 상담 성과를 얻고 돌아왔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일본 후쿠오카·나고야·도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134억 원(1119만 5000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파견은 10월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뤄졌다. 참여 기업은 ▲고려광학 ▲신우건업 ▲아큐랩 ▲펀들 ▲미호비즈텍이다. 

지역 기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대전시에 따르면 무역사절단은 악화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탈 브라를 생산하는 '미호비즈텍'은 샘플을 모두 판매했다. 그동안 일본과 거래가 중단됐던 '펀들'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애견용품 수출을 재개하게 됐다. 시력 보정용 안경렌즈를 제조하는 '고려광학'은 일본 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했다. 애완견 체중계를 생산하는 '아큐랩'은 양산전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반응을 점검했다.

대전시는 참여 기업에 바이어 매칭과 통역비 등을 지원했다. 이들의 제품이 수출로 이어지도록 해외 지사화를 돕고 사후 출장비 등도 제공하고 있다. 무역사절단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와 코트라 무역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무역사절단의 수출상담 현장. <사진=대전시 제공>
무역사절단의 수출상담 현장.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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