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그웨이 온도실감장치, '2020 CES 혁신상'으로 선정
실제처럼 가상·증강현실 속에서도 온도 체감하는 기술
전세계 347개사 수상···韓선 테그웨이, 삼성전자·LG전자 수상

딥테크 기업 '테그웨이'가 개발한 온도실감장치 'ThermoReal'이 오는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20 CES'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 <사진=테그웨이 제공>
딥테크 기업 '테그웨이'가 개발한 온도실감장치 'ThermoReal'이 오는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20 CES'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 <사진=테그웨이 제공>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미국 CES도 대덕 딥테크 기술을 혁신으로 인정했다. 

테그웨이는 오는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20 CES'에서 유연열전소자를 활용한 온도실감장치 'ThermoReal' 기술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8일 밝혔다. 

테그웨이는 2014년 KAIST 교원 창업한 기업으로 세계 최초 유연열전소자 기술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는 세계 유수의 첨단 제품 중에서도 유연열전소자를 활용한 온도실감장치를 개발한 테그웨이 기술을 선택했다. 테그웨이는 가상·증강현실, 웨어리블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거머쥐게 됐다. 

ThermoReal은 가상·증강 현실에서 게임을 하는 사용자가 고온·저온·고통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온도 촉각(햅틱) 장치다. 사용자가 게임 환경을 실제 콘텐츠처럼 경험할 수 있게 돕는다. 게임 속 캐릭터가 불·얼음 등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공격을 가하면 실제 환경처럼 느낄 수 있다.

테그웨이는 온도실감장치를 게임 외에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습기가 차지 않는 쿨링 헤드셋도 개발했다. 온도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모자 'My Temp' 제품도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수상으로 테그웨이의 혁신 기술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강희 테그웨이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많은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더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보편화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전제품을 설계한 기업에 혁신상을 수여 하고 있다. 2020 CES 혁신상은 총 347개 기업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 기업은 테그웨이와 삼성전자·LG전자의 기술이 선정됐다. 

'2020 CES'에서 혁신상을 받는 기술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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