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8일·9일 개최
총 698개 팀 참가···예선 거쳐 올라온 90개 팀 경합 펼쳐
5시간 동안 12개 알고리즘 문제 풀어···서울대팀 대상 수상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가운데 올해 대회에선 서울대학교가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학생팀이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사회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수 성적을 거둔 팀은 상장과 상금과 세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열린 대회에는 전국 62개 대학 698팀 2094명이 참가했다. 전년 대비 74팀(222명)이 증가해 프로그래밍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국내 대학 86개 팀과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 4개 팀(홍콩·대만·일본) 등 총 90개 팀(270명)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3인 1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5시간 동안 12개 영문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 대회 결과 시제연·조승현·박상수 서울대 Cafe Mountain팀이 참가팀 중 유일하게 12개 문제를 모두 해결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대 4개 팀이 순위권 5위 안에 드는 결과를 냈다.

대상을 받은 서울대 Cafe Mountain팀은 2020년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세계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2017년(서울대팀 금상, KAIST팀 동상), 2018년(서울대팀 은상), 2019년(서울대팀 은상)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 팀에게 토의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결과

▲대상(대통령상) 시제연, 조승현, 박상수 - 서울대
▲금상(국무총리상) 신승원, 김현수, 김동현 - 서울대
▲은상(과기부 장관상) 이국렬, 황준호, 윤인섭 - 연세대
▲은상(과기부 장관상) 윤창기, 강태규, 김재환 - 서울대
▲은상(과기부 장관상) 정원준, 김준원, 노규민 - 서울대
▲동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이재범, 김진표, 박성진 - 서울대
▲동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이정진, 김도제, 이상헌 - 고려대
▲동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김동규, 박민솔, 조보령 - KAIST
▲동상(한국정보과학학회장상) 고지훈, 조영인, 신동원 - KAIST
▲장려상(한국정보과학학회장상) 송원근, 박수찬, 최재민 - KAIST
▲장려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김규상, 서남규, 남현우 - 연세대
▲장려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박건, 박수현, 이준석 - 서강대
▲장려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Temirlan Amangeldin, Daniyar Abesbek, Nazarbek Altybay - UNIST(울산과학기술원)
▲장려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BAHA EREN YALDIZ, YUSUF BAHADIR KILICARSLAN, MEHMET HAMZA EROL - KAIST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상팀(Cafe Mountain). 왼쪽부터 박상수 서울대 학생, 최준호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조승현 서울대 학생, 시제연 서울대 학생.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상팀(Cafe Mountain). 왼쪽부터 박상수 서울대 학생, 최준호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조승현 서울대 학생, 시제연 서울대 학생.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