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제2차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 발족
강소특구는 'R&D 통한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
내년 상반기 강소특구 지정에 7개 지역 접수

지난해 5월 지역 경제와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강소특구의 추가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0년 상반기 강소특구 지정, 심사를 위해 제2차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이다. 과기부는 지난해 5월 강소특구 6곳을 선정해 지역의 연구개발(R&D) 플랫폼 역할을 맡겼다. 선정 지역은 안산, 김해, 진주, 창원, 포항, 청주였다. 

이후 지역의 강소특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9월 말까지 2020년 상반기 강소특구 지정을 위한 요청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7개 시·도에서 접수했다. 울산(울주), 충남(천안·아산), 전북(군산), 경북(구미), 서울(홍릉), 전남(나주), 경남(양산) 등이다. 

이번에 발족한 전문가위원회는 지정요건 심사, 사업화 역량 및 특화 분야 적정성과 배후공간 타당성 등을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최초 지정 심사와 달리 이번 위원회는 지역별 전담 위원을 통해 대면 검토를 강화하고, 사업화 모델, 육성 방향, 공간 활용 계획 등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윤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엄격한 강소특구 지정 심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내 혁신 거점 구축에 한 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강소특구 지정 요청 현황(지역-특화분야).

▲울산 울주 -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기계·부품
▲천안·아산 - 스마트 모빌리티
▲전북 군산 - 스마트그린 에너지, 자동차 융복합산업
▲경북 구미 - 지능형 ICT 기기
▲서울 홍릉 - 바이오, 의료
▲전남 나주 - 친환경 에너지 산업
▲경남 양산 - 빅데이터 기반 예방 실증 의료 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상반기 강소특구 지정, 심사를 위해 제2차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상반기 강소특구 지정, 심사를 위해 제2차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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