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TBC서 '혁신기술네트워크 바이오헬스 연구회' 열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 부사장,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투자전략 소개

15일 TBC서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분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헬스케어 섹터의 동향과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15일 TBC서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분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헬스케어 섹터의 동향과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국내 헬스케어 시장 동향 파악과 투자 전략을 위한 모임이 열렸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국내 헬스케어 시장 투자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특히 신약개발 분야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기술 네트워크 : 바이오헬스 연구회'는 지난 15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바이오헬스케어 60개 투자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다. 

구 부사장은 국내 IPO 시장의 헬스케어 섹터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위축됐던 투자가 지난해 다시 투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VC 투자시장은 최근 7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헬스케어 섹터는 지난해 가장 큰 투자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국내 헬스케어 섹터에서 항암제 분야와 퇴행성뇌질환 및 희귀의약품 분야는 지속적 혁신과 R&D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 및 간염질환 치료제분야는 블록버스터 시장 지배력 강화로  R&D 투자가 축소되는 상황이다.  

구 부사장은 "항암제 분야에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은 국내 대형 제약사와의 협업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자가면역질환 및 감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는 unmet needs(미충족 요구)가 존재하는 분야만 선별적인 딜을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국내 IPO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혁신신약과 기술이전 시점의 차별화, 글로벌 경험을 보유한 핵심인력 기반을 꼽았다.  

스마일게이트는 바이오헬스 73개 기업에게 257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에는 19개 기업, 코넥스에는 6개 기업이 상장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바이오헬스 73개 기업에게 257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에는 19개 기업, 코넥스에는 6개 기업이 상장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구 부사장은 스마일게이트의 헬스케어 섹터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7년 이후 헬스케어 섹터에서 리드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10월말 기준 73개 기업에게 257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KOSDAQ)에 19개 기업이, 코넥스(KONEX)에는 6개 기업이 상장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헬스케어 섹터 투자 전략이자 목표는 고령화가 시대. 퇴행성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에 집중하는 것과 투자전략 차별화를 위해 IT를 기반으로 진단·신약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구 부사장은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투자비중은 비슷하나 금액기준으로는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면서 "향후 헬스케어 섹터는 유니콘 바이오 기업 육성, 초기 유망 기업투자 리드 지속, 다양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 기회 확보 등에 재원을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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