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양성광 물망 오르다 최근 후보 검증 올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2차관 동시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1차관 후보 검증에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 부회장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과기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기존 1차관으로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과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인사 검증 중에 있었으나, 최근 마창환 부회장이 가세했다.

뒤늦게 마 부회장이 후보 검증에 합류함에 따라 1차관 인사의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마 부회장과 함께 1차관 검증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양성광 이사장과 정병선 관장은 모두 과학기술부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 부회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조정실 경제총괄과장, 기획재정부 기금사업과장·FTA기획총괄과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성과평가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정통부) 행정관리담당관·연구개발조정국 심의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병선 관장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연구성과혁신정책관·정책기획관·기초원천연구정책관에 이어 과기정통부에서 연구개발정책실장 자리를 거쳤다.

양성광 이사장은 과학기술부와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특구재단 이사장 취임 전에는 중앙과학관장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인사 검증이 곧 마무리되면 12월 중순경 과기부 차관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은 내년 총선에 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과기부 2차관으로는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조실장과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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