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200억원 투자 유치

대덕의 연구소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17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대덕의 연구소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17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대덕의 연구소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17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4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로부터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공공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독 또는 공동으로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 것은 콜마비앤에이치, 수젠텍에 이어 세 번째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후보 물질 발굴과 바이오마커 개발 등 신약개발 과정에서 AI 분석을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등 투자기업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에만 197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술성 평가 기관 두 곳에서도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CJ 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최적의 타깃 환자군을 찾아줌으로써 AI를 통한 임상시험 성공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AI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상장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기술성 평가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유가증권, 코넥스, 코스닥에 상장한 대덕특구 기업은 쎄트렉아이, 지노믹트리, 수젠텍 등 53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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