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최진석·김태유 새해 설계 특강 11일 UST서 개최
각 지역, 수도권서···신청 페이지 오픈과 함께 절반 신청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익숙했던 자신과 결별하고, 모호한 곳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전국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오는 11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사이언스홀에서 '삶의 무기 만들기' 새해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두 거장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전달받고, 주인으로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경기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에서도 특강을 신청했다.

다른 결과는 다른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최진석 교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문법과 몸짓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개인이 주도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한 생각을 추종하거나 따라 하는 '종속성'에서 벗어나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자각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고 개척하는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곧 던져왔다.

최 교수는 종속성의 끝은 결국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개인 차원에서 독립성을 견지하지 못하니 사회·국가가 독립적일 수 없다는 의미다. 철학과 역사를 통해 일상에 통찰력을 제시하는 그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을 감화시키고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김태유 교수는 오랫동안 인류 문명을 주도했던 패권국가들의 사례를 분석해왔다. 조선 시대 치욕을 겪은 약소국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그의 역저 '패권의 비밀'은 패권국가의 강점을 역사적으로 되짚어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김 교수는 패권국이 될 때 국민 행복도 있을 수 있다며 개인의 의지를 깨우고 있다. 

두 거장이 강조하는 공통점은 개인이 철저한 변화를 꾀하고, 실천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해 특강에 참석할 두 거장은 철학과 역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 삶의 중심을 잡고, 미래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 이후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 간 새해 계획 공유와 조별 토의 시간도 마련된다. 특강 신청은 아래 포스터를 클릭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1인당 3만원이다. 대학생(학부생 한정)은 1만원,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070-4171-3506.

새해 설계 특강은 신청 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신청 정원의 절반 이상이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새말새몸짓과 대덕넷이 주최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한국과총 대전지역연합회, 블루포인트파트너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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