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0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부는 신약, 의료기기, 뇌연구 등 바이오 핵심 분야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오빅데이터, 인공지능 신약개발, 3D 생체조직칩 등 미래 바이오 융복합기술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적 융복합 의료기기의 신속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에 295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정밀의료 예측과 진단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 추진한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의 바이오 활용을 대비하기 위한 융복합 기술 확보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신규로 2만명 규모의 연구용 바이오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체계를 3개 부처(과기,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와 합동으로 시범 구축한다. 

또 인공지능 활용 신약기술개발에 지속투자하고 신약 후보물질 약효와 독성 예측을 위한 3D 생체조직(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약물평가 플랫폼 구축을 25억원 규모로 새롭게 투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령화로 인한 치매와 뇌발달장애, 우울증 등 핵심 뇌질환 진단 및 예측 치료개발도 45억원 규모로 신규 투자한다.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는 24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과제 공모는 오는 8일부터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