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건립
당뇨 암 등 특수 노화 동물 모델 개발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광주에 'KBSI 노화연구시설'을 건립했다. 노화동물 모델 개발 등 노화연구에 특화된 연구와 연구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사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광주에 'KBSI 노화연구시설'을 건립했다. 노화동물 모델 개발 등 노화연구에 특화된 연구와 연구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사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화연구 특화 시설이 건립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은 14일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노인성 질환과 치료물질 개발 등 노화 연구에 특화된 개방형 공동연구 시설인 'KBSI 노화연구시설'을 준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화연구시설은 연면적 3749m², 지상 3층 규모. 30여개의 연구실험실, 10여개의 고령동물 사육실과 제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기초지원연은 1992년 전남대에 광주센터를 설립하고 2010년부터 고령동물생육시설을 구축,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령쥐를 국내에서 직접 공급해 왔다. 이번 노화연구시설 건립으로 광주센터는 노화 연구 분야로 특화하고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화연구시설 준공으로 고령동물시설의 규모가 기존보다 3배이상 확장된다. 15개월의 고령쥐를 비롯해 30개월 이상의 최고령쥐의 전문적 사육 노하우를 활용, 노화동물 모델을 개발하는 등 노화에 특화되고 전문화된 연구와 연구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KBSI 광주센터 고령동물생육시설이 담당해온 실험용 고령쥐 공급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당뇨, 암 등 대표적 노인성 질환에 대한 특수 노화 동물 모델 개발과 표준화 연구를 하게 된다. 또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컨설팅 등 노화연구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병환 국회의원, 김경진 국회의원, 정병석 전남대 총장, 신형식 원장과 기초지원연 직원,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노화연구센터는 국민들의 건강한 노년시대를 열어줄 노화연구 분야 플랫폼으로써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자리 잡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식 원장은 "노화연구시설 준공을 통해 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노화연구에 광주센터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내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들과 같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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