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록·윤석진·최귀원···강건용·김완두·박상진
다음 이사회 31일 예정, 원장 선임 안건 상정은 미지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7일 KIST와 한국기계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3배수를 확정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KIST의 오상록 책임연구원, 윤석진 책임연구원, 최귀원 책임연구원 사진 아래 왼쪽부터 강건용 책임연구원, 김완두 연구위원, 박상진 책임연구원.<사진= 대덕넷DB>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7일 KIST와 한국기계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3배수를 확정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KIST의 오상록 책임연구원, 윤석진 책임연구원, 최귀원 책임연구원 사진 아래 왼쪽부터 강건용 책임연구원, 김완두 연구위원, 박상진 책임연구원.<사진= 대덕넷DB>
KIST와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후보 3배수가 발표됐다. 양 기관 모두 내부출신 후보로 압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17일 오전 9시 30분, 12시 30분에 KIST와 기계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각 기관별 3배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KIST 원장 후보 3배수에는 오상록 책임연구원, 윤석진 책임연구원, 최귀원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기계연은  강건용 책임연구원, 김완두 연구위원, 박상진 책임연구원(이름순)이 확정됐다.
 오상록 KIST 책임연구원은 1988년 KIST 연구원을 시작으로 로봇시스템본부장과 대외부원장, 한국로봇학회장을 지내고 2014년 KIST 강릉분원장과 대한전자공학회 시스템 및 제어소사이어티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진 부원장도 같은 해 KIST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재료소자본부장,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4년부터 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으로 파견갔다가 현재 KIST부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귀원 책임연구원은 1993년 KIST 의과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동 센터의 센터장과 산업자원부 실버의료기기핵심기술 개발사업단장, 의공학연구소장, KIST 유럽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기계연의 강건용 책임연구원은 KAIST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기계연에 입소해 친환경엔진연구센터장, 환경기계연구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서울대 기계설계과에서 학사에 이어 석박사를 받았다. 1982년부터 기계연에 입소해 선임연구본부장,  미래기술연구부장을 지냈다. 2010년 영년직 연구위원에 선임됐으며 대한기계학회장, 국과위 운영위원과 전문위원, 국과심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박상진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사에 이어 석박사를 마쳤다. 1996년 기계연에 입소해 정책연구실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구기획조정본부장직을 수행 중이다. 또 대한기계학회 플랜트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연구회는 지난해 11월 2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후보 3배수를 발표한 바 있다. 두 기관의 원장 후보 3배수 역시 내부출신(생기원 후보 1명은 내부출신 외부인)으로 네 기관 모두 내부출신 간 경합이 예상된다.
 
연구회에 의하면 1월 중 이사회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연구회 관계자는 "설 지나고 바로 이사회가 예정돼 있지만 인사 검증 등 절차가 필요해 이사회 안건으로 오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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