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근거 없는 유튜브 가짜뉴스 삭제 요청 등 적극 대응
'기적의 물질 한국서 최초 발견' 가짜 영상, 50만뷰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치료제 개발 '가짜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연구현장에서는 해당 영상에 대해 삭제 조치를 요청하는 등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 따르면 생명연이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지난달 31일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퍼펙트경제라는 유튜브 매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잡는 기적의 물질 한국에서 세계 최초 발견! 전 세계가 우한폐렴 벗어나려 한국한테 절하게 생겼다!!' 제목으로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조회수가 50만뷰에 육박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7-3UegcMw&feature=youtu.be
(지난 3일 밤 삭제 조치됨)

생명연이 공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짜뉴스 안내문<이미지=생명연>
생명연이 공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짜뉴스 안내문<이미지=생명연>
생명연은 이 영상에 대해 유튜브 측에 가짜뉴스로 신고해 삭제를 요청했으며, 자체 홈페이지와 홍보채널을 통해 가짜뉴스 안내문을 공지했다.

생명연은 안내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식의 가짜뉴스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며, 연구원 차원에서 해당 매체와 콘텐츠에 대해 즉각적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신고와 문의처를 안내하며, 향후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 대응할 입장을 밝혔다. 

생명연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 등 바이러스 연구와 관련된 한국화학연구원 측도 가짜 뉴스 발생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양경욱 화학연 홍보실장은 "신종 코로나 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가짜뉴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가짜뉴스가 발견됐을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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