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구 무역전시관 부지서 DICC기공식

대전시는 구 무역전시관 부지에 4만9754m² 규모의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사진= 대전시>
대전시는 구 무역전시관 부지에 4만9754m² 규모의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사진= 대전시>
대덕특구에 연면적 4만9754m²(1만5000평 규모)의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가 들어선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4일 오후 2시 유성구 도룡동 구 무역전시관 부지에서 DICC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완공 예정은 2022년 1월이다.

DICC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사업비는 1091억원(공사비 970억원, 감리비 36억원, 설계비 13억원, 시설부대비 2억원 등)이 투입된다. 당초 예산은 1021억원이었으나 지하 주차장 확대 등으로 증액됐다.

대전시는 2월 기공식 이후 행정안전부의 2단계 투자심사, 4월 조달청 계약의뢰와 본공사 계약,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공은 계룡건설산업과 태원건설, 금정건설, 세복종합건설, 장원토건이 감리는 신화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가 맡는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성과물 전시, 교류, 거래 등 비즈니스 기능을 위한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2011년 구 무역전시관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17년 시공업체 선정, 지난해 구 무역전시관 철거 등을 진행해 왔다.

허태정 시장은 "2022년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쇼핑몰, 과학체험 시설이 들어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완료되는 시기"라면서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시작으로 중부권 최고의 마이스(MICE) 산업 중심 도시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초청인사와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축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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