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최근 주요 중앙지에 과학·산업 관련 서적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과학을 아는 즐거움과, 과학을 읽는 즐거움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한국경제 금요일자 '책마을' 코너, 매일경제 토요일자 'Books' 코너, 조선일보 토요일자 'Books' 코너, 동아일보 토요일자 '책의 향기' 코너, 중앙일보 토요일자 중앙 SUNDAY 'BOOK' 코너에서 BT·IT·NT 등의 분야를 넘어 산업·철학·역사 등의 재미난 스토리들이 서평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대덕넷이 새롭게 시작한 '주간과학책' 코너에서는 격주 동안 중앙지에 소개된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분들이 읽어볼 만한 과학·산업 관련 서평을 선별해 전달해 드립니다. 격주 수요일마다 따끈따끈한 과학 서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매일경제]구글 검색창 사라지게 할 '게임체인저'는 음성인식 AI

"난 당신의 것이지만 당신만의 것은 아니죠." 영화 '그녀'에서 가장 심금을 울리는 장면은 테오도르가 인공지능(AI) 사만다의 진심을 전해 듣는 순간이다. 세상 모든 사람의 언어를 융합해 만들어진 사만다는 테오도르에게 언제나 최선의 답을 들려줬지만, 그 언어는 그만의 것이 아니었다.

[조선일보]2028년 화석연료 종말 온다… '탄소 제로 사회' 대비해야

"풍력 에너지와 태양 에너지 발전 비용이 급락하고 있다. 석탄·석유보다 저렴해지면서 2028년쯤 화석연료 문명의 '종말'이 올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탄소 제로 사회'로 완벽하게 전환하기 위한 친환경 인프라를 20년 내 구축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꾀한 동양 철학의 '상생(相生)'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지구 온난화로 인류가 대멸종에 처할 수도 있다."

[조선일보]대학은 우물 안이 되었고, 교수는 개구리가 되었다

설가 고광률이 대학 개혁을 외치면서 쓴 풍자소설이다.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패러디한 제목엔 '사립대학 비리를 널리 알린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 지방대학에서 32년째 교직원으로 재직 중인 작가는 "교수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대학을 틀어쥐고 앉아, 진리를 밝혀 아름답고 공의(公義)로운 세상을 도모하기보다는 공익을 가장한 사익 추구를 위해 지록위마하고 곡학아세하는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식물은 '서 있는 사람'…자연은 인간의 일부다

"그대들은 어떻게 땅의 온기를 사고팔 수 있는가. 우리는 땅의 한 부분이고, 땅은 우리의 일부다. 땅에서 나는 향기로운 꽃은 인간의 형제자매다."

[한국경제][책마을]예술과 과학 넘나들 때 '위대한 창조물' 나온다

스마트폰 화면을 엄지와 검지로 벌려 확대하고 좁혀서 축소하는 '핀치 투 줌(pinch to zoom)'이란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사람은 미국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대니 힐리스다. MIT 미디어랩을 설립한 건축가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의 소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힐리스와 만난 스티브 잡스는 이 기발한 생각을 애플 제품에 적용했다.

[한국경제][책마을]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 창작·제작자 경계 허물다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한 디자인에서는 간략한 스케치 혹은 이미지만으로 바로 조형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비용이 많이 드는 렌더링(2차원 이미지를 3차원 화상으로 만드는 그래픽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디자이너들이 예전에는 제작(프린팅)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정교한 스케치를 하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렌더링을 하듯이 제작하면 된다.

[조선일보][이코노 서가(書架)] 로봇 유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들… 과연 '휴먼'으로 성장할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초래할 비관적 미래를 경고하는 평론가들은 많이 만날 수 있다. 그가 데이터 과학이나 프로그래밍에 무지한 문사들이라면 웃어넘길 수 있겠지만,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전문가라면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한국경제][책마을]DNA는 왜?…교과서에 없는 과학 이야기

"내 혈관 속 DNA가 말해줘." '태초의 DNA가 널 원하는데." 방탄소년단의 노래 'DNA'의 가사다. DNA가 생물이 가진 생명 설계도인 유전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는 데서 착안해 '너와 나의 만남은 운명'이란 걸 강조하는 내용이다. DNA는 두 가닥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가 꼬여 있는 사다리 형태의 이중 나선 구조를 지니고 있다.

[동아일보][책의 향기]소비자 지갑 열기 뇌과학에 답이 있다

흔히 쓰는 '감성 마케팅'이란 표현은 과연 논리적으로 맞는 말일까. 유니레버와 디아지오, 티모바일 같은 굵직한 글로벌 기업에서 25년간 마케팅 책임자로 일한 저자는 단호히 '틀렸다'고 말한다. 마케터들은 오랜 기간 인간의 심리를 파고들었지만 저자는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은 결국 마음이 아니라 뇌과학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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