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올해 대통령 과학장학생 157명, 우수 이공계 장학생 3100여명을 신규로 선발하는 등 8700여명의 이공계 분야 우수학생에게 507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1학년만 대상이었던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국내 대학 3학년생 27명을 신규 선발하고, 해외 대학 선발인원을 2배로 확대해 20명을 선발키로 했다. 고교 성적 위주 평가에서 다양한 배경의 잠재력 있는 미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사회적 책임감 등 인성요소 평가를 강화한다.

선발된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과학자와 장학생 간 주기적 온-오프라인 만남과 멘토-멘티 매칭, 성과교류회, 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활동 내용은 e-소식지 발간, 배포로 초·중·고 학생들의 이공계 비전 발견을 돕는다. 또 저소득층 학생 멘토링 등 재능기부형 사회봉사도 강화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우수 이공계 장학생 선발 전형을 단순화하고 대학의 추천·선발권을 늘린다. 대학의 이공계 교육 내실화 노력에 따라 추가 선발인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선발 일정은 대통령 과학장학생 신규 선발은 1학년은 3월, 3학년은 4월 공고하고 접수, 심사 후 5월과 6월 중에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해외 장학생은 4월 공고 후 6월에 선발한다. 이공계 우수 장학생은 3월 공고 후 4~5월 중에 선발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다양한 배경의 능력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해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사회와 공감하는 따뜻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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